故 조양호 회장, 퇴직금·급여 등 702억원 수령

박병일 기자|2019/08/14 20:05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에게 퇴직금·급여 등으로 700여억원이 지급됐다.

한진칼·대한항공·㈜한진·진에어·한국공항 등 한진그룹 계열사들이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 전 회장에게 지급된 퇴직금과 급여 등의 명목으로 지급된 금액은 총 702억원이다.

대한항공은 39.5년을 근무한 조 전 회장에게 퇴직금으로 494억5000만원과 함께 근로소득 16억원 등 510억5000만원을 지급했다. ㈜한진은 조 전 회장에게 퇴직금 97억4000만원, 근로소득 5억4000만원 등 총 102억8000만원을 지급했다. 2001년 4월부터 18년1개월을 근속한 것을 반영한 금액이다.
한진칼도 퇴직금 45억2000만원, 근로소득 12억6000만원을, 진에어는 퇴직금 10억3000만원과 근로소득 9억2000만원을 조 전 회장에게 지급했다. 한국공항도 근로소득으로 11억4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조 전 회장이 받은 퇴직금은 총 647억5000만원, 근로소득은 54억5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