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선진기록체계 중앙아시아에 전파
김인희 기자|2019/08/18 12:00
우즈벡에서는 국가기록원·지방기록원 소속 전문가 6명이 참여하며, 카자흐스탄에서는 문화부·대통령기록관 소속 전문가 6명이 참여한다. 이번 연수는 지난 2016년 우리 국가기록원과 우즈벡·카자흐 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권역의 기록관리 수준 향상 및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맞춤형 교육으로 기획됐다. 2017년도에는 한국의 기록관리체계를 이해할 수 있는 법·제도·정책 위주로 운영됐고, 2018년도에는 양국에서 현업에 적용하고자 요청했던 전자기록관리체계와 보존복원기술 위주로 진행됐다.
3차년도인 올해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참가국 연수생의 주요 관심분야인 전자기록물 관리와 정보보안 분야를 중점으로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과정은 연수국과의 사전협의를 거쳐 기록관리 실무역량을 증진하고 현업적용을 강화하기 위한 강연과 시연, 토론과 발표, 분야별 전문가면담 등으로 구성했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기록관리도 여전히 전세계·전인류가 추구해야할 보편적 가치를 후대로 전승하는 데에 그 사명이 있다”면서 “한국 기록관리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연대함으로써 함께 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신북방 국가들과 기록관리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