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역, 유보지 개념의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한다

울산시, 태화강역 광장 기본 계획 확정…2021년 사업 완료

김남철 기자|2019/08/19 10:40
울산 태화강역 광장 기본계획 조감도./제공=울산시
울산 태화강역 광장이 구조물 설치는 않고 유보지 개념의 친환경 공간 배치로 꾸며진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태화강역 광장 개선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앞서 시는 이 사업과 관련해 전문가 및 시민단체로 구성된 자문단 자문, 설문조사, 송철호 시장 주재 시민소통회의 등의 의견을 받아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태화강역은 열린광장(중앙)을 중심으로 어울림광장, 휴게·편의 광장으로 조성한다.

열린광장은 장래 계획을 고려한 유보지 개념의 열린공간(잔디마당, 울림마당)으로 만든다.

어울림광장은 문화여가 교류 등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 쉼터, 피크닉 가든 등으로 조성한다.

휴게 및 편의광장은 교통 이용객 위주의 그늘쉼터, 만남광장, 포켓쉼터, 산책로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시는 총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올해말까지 ‘태화강역 광장 개선사업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초 공사에 착수해 2021년 3월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역에 도입되는 트램과 고속열차 등의 운행이 시작되면 이용객이 급증하는 등 이용 행태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유보지 개념의 광장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밑그림을 그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