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철저히 대비하라”
권선구 A아파트 배기덕트 탈착사고 관련 회의 주재
김주홍 기자|2019/08/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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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시장은 20일 A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설치된 ‘수원시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배기덕트 구조물이 갑자기 쓰러지면 주민들이 있는 집으로 파편이 들이닥칠 수 있다”면서 “‘구조물이 쓰러지진 않겠지’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대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항상 배기덕트가 붕괴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대비하고,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과잉 대응해서 문제가 될 것은 없지만 과잉대응을 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면 큰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권선구 A아파트단지 정화조 배기덕트 탈착(1개 동)은 지난 18일 오후 일어났다. 해당 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안전기술사와 수원시 관계자들이 긴급 출동해 육안으로 비상점검을 한 결과, 아파트 7~15층 구간에서 본 건물과 배기덕트 사이의 이음 부분이 떨어져 18㎝ 가량 틈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19일 오전 전문가들과 함께 정밀안전진단을 했고 전문가 의견에 따라 배기덕트 철거를 결정했다. 철거작업은 20일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