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크린텍, “가정용 정수 필터에서 상업용·산업용까지 확장”
이수일 기자
2019/08/21 14:36
2019/08/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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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선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30년 업력으로 발전시킨 압축 카본필터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계속 확장해나갈 계획”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독크린텍은 가정용 정수 필터에 집중됐던 회사 포트폴리오를 상업용 및 산업용 정수 필터까지 확장하고, 탈취, 공기 청정 필터 시장에도 새로 진출할 계획이다. 카본블록 필터 제조 기술의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판단에서다.
한독크린텍 측은 “탈취·공기 청정용 필터 제조 사업은 회사 전체 매출의 약 4%에 불과하지만시장 성장성 및 잠재 가능성을 봤을 때 매출 규모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체는 산업용 카본블록 필터를 도금공장 및 제약사 폐수 처리 등의 목적으로 개발하고, 상업용을 용수 처리용 언더싱크 정수기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핵심 기술과 노하우,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휴대용 필터 생산 등 사업영역 확장에 나설 방침다.
기존 가정용 정수 필터 시장에선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카본 블록 필터의 경우 3~6개월 정도의 주기로 교체돼야 하고 계절성 없이 수요가 지속 유지되는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독크린텍의 주요 고객사인 웅진코웨이, 쿠쿠홈시스, SK매직, LG전자 등 정수기 업체들이 동남아, 중동, 미국 등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어 업체는 앞으로 매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독크린텍은 총 70만주를 공모하고,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3300~1만5100원이다. 오는 22~23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7~28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다음달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공모 자금은 93억~105억원이며, 조달된 자금은 정수 필터 자동화 생산 라인 시설 설비 투자와 회사의 신사업인 탈취 필터 생산 등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