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다시피다’...제주문예회관 무대에 올라

3.1운동 100주년 그 의미를 되새기며 당시 예인들의 독립정신 그려내

양준호 기자|2019/09/02 14:38
음악무용극 ‘해어화 다시피다’공연 포스터/제공=제주특별자치도
3.1 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음악 무용극 ‘해어화, 다시피다’가 오는 6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일제 강점기 신 여성으로서 예기(藝妓)들이 펼쳤던 독립 운동과 항일 정신을 기리고 기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해어화(解語花)는 ‘말을 알아 들을 수 있는 꽃’이란 의미로 기생을 빗대 표현 한 말이다.
‘해어화, 다시피다’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민간 예술 단체 우수 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공연은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를 강압적으로 속국화 하면서 사회와 전통, 문화 전반에 걸쳐 탈조선 정책을 펼친 일제의 만행에 맞섰던 과거 예인들의 모습을 그렸다.

당시의 춤과 노래, 의상 등을 그대로 재현하고 다양한 공연 예술 요소를 활용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는 화려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