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 부천점, 5일 그랜드 오픈…PK피코크·이마트에브리데이와 쇼핑시너지 기대

김지혜 기자|2019/09/04 09:37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5일 경기도 부천시 옥길동 ‘스타필드 시티 부천’에 17번째 매장을 그랜드 오픈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5일 경기도 부천시 옥길동 ‘스타필드 시티 부천’에 17번째 매장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월 월계점 개점 이후 6개월 만이다.

트레이더스는 스타필드 시티 부천 지하 1~2층에 총 1만115㎡(3.060평) 규모로 자리잡는다. 스타필드 시티 부천의 핵심 ‘키테넌트’로 ‘트레이더스 부천점’은 스타필드 시티 부천의 집객에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특히 스타필드 시티 부천이 위치한 옥길동은 부천시·시흥시·광명시·서울 구로구 등 4개 행정구역과 인접한 경계점인 만큼 트레이더스는 이 4개 지역을 비롯해 서울시 금천구 상권과 인천시 남동구 상권까지도 아우르는 90만명의 광역상권을 배후로 둬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층의 ‘PK피코크(2호점·290㎡)’ ‘이마트에브리데이(677㎡)’와 함께 쇼핑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간편식 전문점인 ‘PK피코크’ 부천점은 상품이 2000여종으로 기존 1호점(대치점) 대비 상품 수가 25%가량 더 많다. 매장 면적도 2배 더 크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올 상반기 매출 신장률 5.9%로 지속 신장 중이다.

이마트는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와 간편식 전문점인 PK피코크, 소단량 장보기가 가능한 이마트에브리데이의 3각 편대로 각 전문 분야의 상품들을 한 자리에서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게 해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쇼핑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볼거리도 즐비해 곳곳에 쇼핑 재미 요소를 두고 있다. 트레이더스는 한국만화박물관 소재지이자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열리는 등 ‘만화도시’로 알려진 부천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로봇 태권V 로드쇼를 오는 22일까지 열고 키 3.5m의 대형 태권V 조형물을 전시한다.

태권V 최초 상영일인 76년 7월을 기념해 76.7cm 크기로 제작한 태권V 피규어(33만원)와 컬래버레이션 상품인 ‘포포베X태권V(1만4900원)’, 76년도 버전의 레트로 태권V 프라모델(4980원) 등 15개의 피규어 상품을 판매한다.

삼성전자의 신상품 로드쇼도 열린다. ‘세로’로 보는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TV인 ‘더 세로(The Sero)’와 비스포크 냉장고 등도 전시한다.

이와 함께 트레이더스 부천점은 프리미엄 브랜드도 신규 도입했다.

코코샤넬(화장품)·키엘스(화장품)·프리메라(화장품) 등 화장품을 비롯해 룰루레몬(요가복)·PT01(팬츠)·몽클레어(패딩)·LAP(여성의류) 등 패션상품과 닌자(블렌더)·몰스킨(다이어리)·템퍼(베개)·GUM(치약) 등 생활용품, 샤넬백과 광주요 도자기 등 명품 브랜드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삼성카드와 단독 제휴를 맺고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15일까지 ‘미국산 냉동 LA갈비(2.3kg·6만7800원)’ ‘다우니 에이프릴후레쉬(3.83L·9980원)’ 등을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12일까지 트레이더스 부천점에서 삼성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시 스크래치 경품 응모권을 증정하고 매일 30명씩 추첨해 한우갈비세트(일일 10명)·에어프라이어(일일 20명) 등 푸짐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트레이더스는 기존 신선 강점 외에도 65형 ‘더 UHD TV’ 등 키아이템을 토대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부천점은 PK피코크·이마트에브리데이와 연계한 쇼핑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의 주 성장축인 트레이더스는 연회비가 없는 ‘열린 창고형 할인점’과 신선식품 장보기몰·로드쇼를 통한 볼거리 제공 등의 강점으로 총매출액 신장률이 2017년 27.2%, 2018년 25.5%, 2019년 상반기 21.7%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