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방공무원 7·9급 필기시험, 내년부터 인사혁신처가 출제
자체 출제보다 전국 통일성, 공정성 제고될 듯
이장원 기자|2019/09/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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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는 9일 서울시와 지방공무원 7·9급 공채 필기시험 공통과목(국어, 영어, 한국사)을 포함한 일반행정 직류 전체 과목 시험문제에 대한 ‘임용시험 수탁출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사혁신처는 내년부터 전국 17개 시·도 지방공무원 7·9급 임용시험과 17개 시·도 교육청 9급 임용시험 문제 전체를 출제하게 됐다. 또 문제지 인쇄·운송, 수험생 이의제기 접수와 정답 확정 등을 종합 지원한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008년부터 부산광역시 등 일부 시·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문제 출제를 시작했다. 2018년에는 17개 시·도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9급 임용시험 문제를 수탁 출제해 왔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사혁신처가 모든 시·도 및 교육청의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을 수탁 출제하게 됐다”며 “행정 효율성과 공무원 채용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