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신임 금융위원장, 취임 첫 일정으로 ‘현장’ 릴레이 방문

최정아 기자|2019/09/15 13:03
은성수 신임 금융위원장이 지난 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취임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금융위원회
은성수 신임 금융위원장이 취임 첫 행보로 ‘금융안정·금융혁신·금융포용’을 상징하는 현장을 방문한다. 관련 현안을 파악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해 향후 정책 방향을 가다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오는 17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 제조회사 아이원스를 찾아 ‘소재·부품·장비산업(소·부·장) 경쟁력 강화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 ‘소·부·장’ 관련 기업들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금융지원 관련 현장 목소리를 적극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은 위원장은 지난 9일 취임사를 통해 “금융시장의 안정 없이는 그 어떤 금융혁신이나 포용금융도 연목구어(緣木求魚)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금융시장 안정 과제로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꼽은 바 있다.
오는 18일엔 ‘금융혁신’을 상징하는 핀테크 현장을 방문한다.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에 참석, 핀테크 스타트업과 전문가 등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할 방침이다.

은 위원장은 20일 ‘금융포용’을 위해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한다. 은 위원장은 향후 포용금융 정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센터에 방문, 서민금융 집행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