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사고·외고·국제고 2020년 신입생, 올해보다 1300명 덜 뽑아
김범주 기자|2019/09/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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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입시전문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전국 외고 30곳의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정원을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신입생은 올해보다 50명 감소한 5867명을 모집한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외고는 일반전형으로 4693명을, 사회통합전형으로 1174명을 각각 선발한다.
시도별 국제고 7곳은 올해와 동일한 1048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으로는 823명을, 사회통합전형으로는 225명을 올해와 동일하게 뽑는다.
외고는 학교 및 학과별로 ‘00외고 영어과’ ‘00외고 중국어과’ ‘00외고 일본어과’ 등과 같은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들은 지역 제한에 따라 서울 지역 중학생은 서울 지역 외고에, 경기 지역 중학생은 경기 지역 외고에 지원해야 한다. 국제고도 각 지역의 학교에 지원해야 한다. 다만 해당 지역에 외고나 국제고가 없는 경우 다른 지역의 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학생은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1지망으로 외국어고와 국제고를, 2지망으로 일반고를 지원할 수 있다. 영어 내신 평가 방식이 전년도부터 2, 3학년 모두 절대평가제로 실시된다.
한편 민족사관고와 전북 전주 상산고 등 전국단위 자사고 10곳은 올해보다 61명 감소한 2659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광역단위 자사고는 올해보다 10.8%(1255명) 줄어든 1만34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 경문고와 대구 경일여고, 전북 군산중앙고·남성고 등 4개 고교가 일반고로 전환되면서 영향을 받았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2022학년도 이후 수능과 대입 개편 방향이 특목고(외국어고·국제고 등) 학생들에게 특별히 불리하지 않다”며 “경쟁률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학교별 선호도에 따른 지원율 차이도 여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