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절반, 국내 취업 안되면 해외취업 고려…미주·유럽 순

이수일 기자
2019/09/18 10:30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7~16일 인크루트 및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 회원 147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하반기 취업트렌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1118명) 중 47.6%가 국내 취업이 안 되면 해외 취업을 고려하겠다고 응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성별로 보면 여자(47.8%)가 남자(47.3%) 보다 소폭 높았지만 차이가 적었다.

해외취업을 고려 중인 지역(복수선택)은 △미주(33.5%) △유럽(23.9%) △일본(14.1%) △중국(13.7%) △동남아(12.2%) 순으로 분포됐다.
최근 일본 불매운동이 일본 취업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질문엔 응답자 중 67.8%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미주를 선택한 주관적 이유는 △더 많은 기회와 보상 △일할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는 곳 △산업군이 다양하고 높은 임금 △한국보다 차별이 덜할 것 같아서 등이 나왔다.

유럽은 △한국보다 근무환경이 좋아서 △여유로운 삶 △근로기준 우수 및 임금 우수 등의 답변이 나왔다.

일본과 중국은 공통적으로 △접근성 △인접국가 △언어가능 등이 나왔다. 다른 점은 일본이 ‘높은 취업률’ 등을, 중국은 ‘시장의 크기’ 등을 꼽았다. 동남아는 ‘발전가능성이 높아서’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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