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준오 영남대 교수, ‘암 면역치료’ 신기술 개발…세계 최고 권위지에 게재
장경국 기자|2019/09/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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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논문은 중국 푸단대학교(Fudan university) 리 슈가(Li Xu) 석사와 영남대학교 대학원 의생명공학과 박해빈(24, 석사 1기)씨가 공동 제1저자, 진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해 암 면역치료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암 면역치료 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영향력 지수(IF)=8.68) 2019년 8월호에 게재됐다.
진 교수팀은 리포좀(Liposome, 내부에 공간을 갖는 인지질 이중층 구조, 물질 운반체로 이용 가능해 항생물질이나 암을 치료하는 항암제의 약물전달 운반체로 활용)에 면역 활성제와 광열(光熱) 치료제를 첨가해 ‘면역 광열 치료용 리포좀’을 개발했다.
진 교수는 “광열 치료에 의해 발생된 암세포의 항원 물질과 리포좀에서 분비된 면역 증강제를 혼합함으로써 암 항원 특이적 면역 활성을 유도했다. 이로 인해 전이된 암까지 제거되는 것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로 암세포가 죽어서 발현하는 항원을 이용한 암 면역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을 이끈 진 교수는 신규 면역 보조제 개발 연구로 암 치료제뿐만 아니라 감염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 등을 수행하며 최근 5년간 32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진 교수의 연구 논문은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바이오 메터 리얼스(Biometerials), 나노스케일(Nanoscale), 첨단 면역학회지(Frontiers in immunology) 등에 게재되며 국제적으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