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대표 “네이버 지원 소상공인 매출 670만원 더벌고 고용률 ‘쑥쑥’”
김나리 기자|2019/09/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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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19일 서울 종로구 파트너스퀘어 종로 개관식에서 “지난 몇 년간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매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사업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분들이 고용을 늘려나가는 데이터가 확인되고 있다”며 “파트너스퀘어에서 교육 과정을 수강한 사업자는 교육을 받지 않은 사업자보다 월평균 670만원의 매출을 더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성 교수 연구팀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월별 고용통계자료를 파트너스퀘어 설립 기간 동안의 패널 형태로 가공해 분석한 결과, 파트너스퀘어 설립과 청년층 취업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한 대표는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 능력이 좋아지면 전체적으로 사업 구조가 좋아지고 네이버도 튼튼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소상공인들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할 수 있도록 네이버는 데이터를 공유하고 툴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며 네이버의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트너스퀘어는 네이버가 온라인 사업자와 창작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오프라인 성장 거점으로 지난 6년간 41만명의 사업자와 창작자를 지원해왔다.
서울 역삼(2013년), 부산(2017년), 광주(2018년)에 이어 4번째로 종로에 설립했으며 올해 안에 창작자를 위한 전문 공간으로 홍대와 상수에도 파트너스퀘어를 설립할 예정이다.
추영민 네이버 창업성장지원TF 리더는 “파트너스퀘어 종로는 신진디자이너, 창작공방 사업자 등 자신만의 개성과 철학을 바탕으로 상품을 자체 제작하는 사업자인 ‘스몰 메이커스’를 위한 전문 공간으로 운영된다”며 “사업자의 매출 증대에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실습 교육과 촬영이기에 파트너스퀘어 종로에 스튜디오 공간을 확대해서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향후 소상공인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세계적으로 경제전망이 좋지 않으나 네이버의 파트너스퀘어 프로젝트를 통해 힘든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상생, 협력하고 힘든 위기를 극복하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