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최우선 가치”…서울시, ‘2019 서울 국제 도시회복력 포럼’ 개최
유엔재해경감사무국과 공동 주최…세계 14개 도시와 '도시회복력 공동선언문' 발표
우종운 기자|2019/09/22 15:30
시는 23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유엔재해경감사무국(UNDRR)과 공동으로 ‘2019 서울 국제 도시회복력 포럼’을 열어 세계 주요도시 재난 극복 경험 및 실천사례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와 UNDRR이 공동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등이 후원하는 포럼에는 해외도시 시장단 및 국제기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가하며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사전 또는 현장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일차 행사 마지막에는 박원순 시장이 안전은 우리가 지켜야할 최우선 가치이며 도시회복력 향상을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내용의 ‘도시회복력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선언문에는 △재난위험 경감과 도시회복력 강화를 위해 첨단기술과 정보에 기반을 둔 조기 경보시스템 구축 △위기나 위험으로부터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적응력과 회복력이 있는 안전도시 구축 △재난 취약계층 보호 △개발도상국의 도시회복력 강화를 위한 우선 지원 파트너십과 네트워크 구축 등이 담긴다.
2일차에는 해외 초청인사 및 국내 주요인사 등 포럼 참석자들의 시 관내 주요시설 현장답사가 진행된다. 이들은 시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난·재해 신고를 통합 관리하는 ‘서울종합방제센터’와 서울의 대표적 도시재생 사업인 ‘서울로 7017’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도시회복력 강화의 일환으로 △협력을 통한 재난예방 △공동체를 통한 회복력 강화 △포용성장을 통한 경제적 안정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시 도시회복력 강화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재난발생 원인과 피해가 복잡해짐에 따라 도시회복력의 강화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도시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및 사례를 공유하고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