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인도 스판덱스 공장 가동…현지 점유율 70% 목표
인도서 연간 1만8000천톤 스판덱스 생산
추후 스판덱스 증설 목표 지역은 '미주'
김윤주 기자|2019/09/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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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아우랑가바드시 인근 아우릭 공단에 위치한 스판덱스 공장이 지난 20일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공장은 연간 1만8000톤의 스판덱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부지 면적이 약 40만㎡(약 12만평)에 이른다.
효성은 신설 공장을 인도 내수 시장 공략 주춧돌로 삼아 현재 약 60%인 시장 점유율을 70%까지 끌어올리고, 향후 수요와 성장 전망에 맞춰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인도는 인구가 약 13억7000만명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며, 국내총생산(GDP)은 약 2조7200억 달러로 세계 7위 경제 대국이다.
올해 5월 연임에 성공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22년까지 제조업의 GDP 기여율을 현재 16%에서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등 제조업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효성에 긍정적이다.
앞서 2007년 인도에 진출한 효성은 2016년 푸네 지역에 초고압 차단기 생산공장을 설립했으며, 이번에 스판덱스 공장을 가동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며 인도에서 연 3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편, 효성은 스판덱스 공장의 다음 증설지로 미주 지역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