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동생 3번째 소환조사…잠시 뒤 금품전달책 영장심사
최석진 기자|2019/10/01 14:35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일 조 장관의 동생 조씨를 소환해 웅동학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조씨를 상대로 웅동학원 교사 채용의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는지를 캐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6∼27일 조씨를 이틀 연속 불러 웅동학원 공사대금 ‘위장 소송’ 의혹과 관련 소송을 제기한 경위 등을 조사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에는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 부모들로부터 채용 대가를 받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린다.
앞서 A씨를 두 차례 소환 조사한 검찰은 배임수재 등 혐의를 적용해 체포한 뒤, 전날 새벽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조씨가 A씨와 범행을 공모했다고 보고 있는 만큼, A씨의 신병이 확보될 경우 조씨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웅동학원은 조 장관의 선친에 이어 현재 조 장관의 모친이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경남지역 학교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