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서민의 교통수단 ‘지프니’ 존폐 갈등
"환경보호·안전 위해 폐기" vs "높은 교체비용에 요금인상 불가피"
성유민 기자|2019/10/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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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필리핀스타 등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2017년형 지프니를 신형 유틸리티 차량으로 교체하고 내년 7월 이후에는 노후한 지프니의 운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당국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22년 이전에 15년 이상 된 지프니 17만여대 중 약 80%를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운송업계는 높은 차량 교체 비용을 들며 오히려 서민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지프니 폐기 계획의 철회 또는 연기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