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 이틀째 시리아 쿠르드 공격..통제지역 7만명 피란 행렬

정재호 기자
2019/10/11 10:39

터키군의 시리아 쿠르드 공격이 이틀째 진행된 가운데 폭격을 받은 한 마을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사진=신화연합뉴스
시리아 쿠르드족을 향한 터키군의 이틀째 공격이 진행됐다. 터키 측은 쿠르드 민병대원 228명을 제거 또는 생포하거나 상처를 입히는 등 무력화했다고 밝힌 반면 ‘시리아민주군’(SDF)은 터키군의 공격을 오히려 물리쳤고 터키군 측 부대원 22명을 없앴다고 맞섰다.

10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을 공격하는 ‘평화의 샘’ 이틀째 작전에서 터키군은 쿠르드 민병대원 228명을 제압했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터키군이 쿠르드 민병대원 174명을 무력화했다는 게 이날 밤 터키 국방부의 발표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터키군이 하루 만에 쿠르드 마을 10곳을 장악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반면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를 주축으로 구성된 시리아민주군은 터키 측이 전사자와 부상자 수를 부풀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SDF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잘랍강(江) 동쪽에서 터키군의 공격을 물리쳤으며 터키군 측 부대원 22명을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일반인의 피해에 대해서는 터키군의 공습과 포격으로 주민 9명이 숨졌다고 SDF는 덧붙였다.

양측 주장은 엇갈리지만 첫날부터 치열한 교전으로 이틀간 합계 50명 안팎의 전사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한편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통제지역에서는 피란 행렬이 줄을 이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달 9일 터키군의 공격이 시작된 이래 시리아 북동부에서 약 7만명이 피란했다고 10일 추산했다. 구호단체 국제구조위원회(IRC)는 이 일대 피란민이 6만4000명이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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