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천수만, 겨울철새 힘찬 날갯짓…5만여 마리 도래
이후철 기자|2019/10/1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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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산버드랜드에 따르면 천수만에 도래한 겨울철새 수는 지난달 말부터 큰기러기(Bean Goose)와 쇠기러기(White-fronted Goose), 흰뺨검둥오리(Spot-billed Duck)의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달 들어 급격하게 개체수가 증가해 현재 5만여 개체 정도가 천수만을 채우고 있다.
가장 많이 관찰되는 종은 천수만을 대표하는 큰기러기와 쇠기러기 등 기러기류를 비롯해 흰뺨검둥오리와 청둥오리(Common Mallard) 등 오리류로 수확이 끝난 논을 찾아 다니며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간월호 내의 모래톱에서 휴식을 취하는 대규모 무리를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다.
서산버드랜드는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천수만을 찾아온 겨울철새를 주제로 2019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을 개최하며 철새를 직접 관찰하는 탐조투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