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11월 칠레 APEC 정상회의서”
트럼프 대통령 "칠레 정상회담 때까지 쉽게, 희망적으로 서명할 것"
"중국과 잘 협력, 많은 좋은 일 일어나고 있어"
미중 1단계 부분 무역합의...미 농산물 구매 - 대중 관세 인상 보류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2019/10/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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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칠레에서 정상회담 때까지는 매우 쉽게, 희망적으로 서명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나는 모두 거기(칠레)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잘 협력하고 있다”며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1단계 부분 무역합의는 현재 문서화 작업이 진행 중이고 “중국은 이미 농부로부터 구매하기 시작했고, 이는 400억달러에서 500억달러 사이가 될 것이며 이것은 그 누가 생각했거나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10~11일 워싱턴 D.C.에서 진행한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400억~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고, 미국은 오는 15일 발효될 예정이던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30%로 인상하는 것을 보류하는 데 합의했다.
미국은 지식재산권 보호와 외국 금융기관에 대한 중국의 시장개방, 중국의 환율시장 개입 문제 등과 관련해서도 진전이 있었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