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백만장자 74만명…부동산 영향

정아름 기자|2019/10/22 11:31
돈자루 이미지/제공 = 게티 이미지
한국에 백만장자가 74만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디트스위스는 21일(현지시간) 2019 글로벌 웰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성인 중 100만달러(약 11억7000만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백만장자가 74만1000명으로 조사됐다. 세계 1%에 해당되는 한국 성인은 80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한국 성인의 총자산은 7조3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서유럽 국가와 비슷한 수준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을 웃돈다고 설명했다.

상위 1%가 전체 30%의 부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한국의 평균 부는 높은 수준이며 부의 불평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말했다. 한국의 부 지니계수는 61%로 조사됐다.

비싼 부동산 영향에 자산 중 비금융자산 비중이 63%에 달했다.

한국인의 부채는 전체 자산의 18%로 조사됐다.

전세계로는 상위 0.9%가 158조300억 달러를 보유해 전체 44%의 부를 독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별 100만달러 이상 자산가는 △미국 1860만명 △중국 450만명 △일본 약 300만명 △호주 120만명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세계 하위 90%이 보유한 자산은 전체 18%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