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국 37개 도시 시장들, 서울서 기후위기 극복 논의

24~25일 '기후변화 대응 세계 도시 시장포럼' 개최

장민서 기자|2019/10/22 11:53
세계 25개국 37개 도시 시장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서울에서 기후위기 극복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는 24~25일 이틀간 코엑스에서 ‘2019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시장포럼의 주제는 ‘리더십과 기후행동 가속화를 통한 지방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이다.
개회식에서는 존 번 델라웨어대 교수가 ‘기후변화 대응에서의 중요한 역할 및 서울의 선도적 노력’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아울러 24일 개회식에서는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한국사무국 출범식이 함께 열린다. GCoM은 세계 9000여 도시가 동참하는 기후변화 대응 기구다.

박 시장은 총회에서 ‘서울의 약속’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할 계획이다. 또 이번 포럼에 참여하는 세계도시 대표단의 목소리를 모아 ‘서울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성명서에는 현재의 심각한 ‘기후위기’ 상황 속에서 지방정부가 기후위기 대응 및 적응의 실질적 주체로서 적극적인 기후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아울러 25일 오전에는 부대행사로 ‘2019 서울국제에너지포럼’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서울시 원전하나 줄이기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 서울국제에너지자문단과 서울시에너지정책위원들이 그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시의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장포럼과 관련한 주요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 시장은 “올해 포럼은 세계도시 시장들이 함께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행동을 결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이를 위해 시는 시정 전반에 걸쳐 환경과 생태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