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어린이박물관, 에코아틀리에 ‘흙과 그림자’로 새단장
김주홍 기자|2019/11/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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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리에 내부에 사방을 연한 흙냄새가 나는 흙으로 둘러싸고 원목 가구를 들여놓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연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에서 부드러운 흙의 촉감을 느끼며 자유롭게 탐색하고 천천히 무언가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요즘의 바쁜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긴장감을 완화시키고 맑은 기운을 되찾는 치유의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흙과 그림자’라는 부제처럼 ‘에코 아틀리에’에서는 어린이들이 옹기흙으로 조형 작업을 하고 그 작품을 그림자로 감상하며 인터렉티브 아트로 완성해가는 참여형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요즘 어린이들은 자극적인 디지털 미디어에 익숙해져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고요한 어둠 속에서 그림자로 공동의 작품을 감상해보며 작은 빛 하나가 만들어내는 그림자의 역동성을 발견해본다.
오는 9일부터 ‘타임머신, 장난감 만들기’ ‘빛의 스펙트럼과 그림자 - 태양계 만들기’ ‘쪼물딱! 겨울잠 자는 동물’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