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남 나이 77세, 하청일과 콤비 배경은? “MBC 개국 프로그램 녹화 갔다가…”

박세영 기자
2019/11/05 08:58


/KBS1

가수 서수남의 나이가 화제인 가운데 그가 하청일과의 콤비 결성 배경을 언급했다.


5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서수남이 출연했다.


이날 서수남은 "고2 때까지 공부를 굉장히 잘했다. 그런 아들이 대학 안 가고 버스킹 공연을 한다고 하니 싫어하셨다"고 말했다.

올해 77세(만76세)인 서수남은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나이구나라고 생각한다. 노년기가 쓸쓸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오히려 훨씬 좋더라"고 밝혔다.

서수남은 "소년, 청년, 장년까지 남의 눈치 보며 살지 않느냐. 이제 구태여 남 의식할 거 있나 싶다. 내가 먹고 싶은 거 먹고, 보고 싶은 거 보고, 하고 싶은 거 하고, 그게 노년의 축복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날 서수남은 하청일과의 콤비 결성 배경에 대해 "MBC 개국 프로그램에 녹화를 하러 갔는데 김경태 프로듀서가 우리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웃기다고 하더라"며 "노래 자체도 웃기지만, 생긴 모습이 코믹한 요소가 많다고 했다. 혼자 노래하는 것보다는 둘이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해서 하청일과 콤비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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