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태국 방문 마치고 귀국...국내 현안·국정운영 방향 점검

이석종 기자|2019/11/05 18:42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5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간의 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5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을 위해 태국을 찾은 문 대통령은 방문 기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깜짝 단독 환담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 공동성명 발표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문 대통령은 또 태국 방문 중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아세안 국가 정상의 협력도 당부했다. 북·미 간 비핵화 대화 교착 국면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동력을 살리기 위해 아세안 국가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전날(4일) 아베 총리와 환담을 통해 한·일 간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며 양국 관계 개선을 모색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참모들로부터 태국 방문 기간 주요 국내 현안을 보고받고, 한·일 갈등 해소 방안을 포함한 국정운영 방향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