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학수학능력시험일 교통소통 대책 추진
이상선 기자|2019/11/12 09:49
대전시는 대전 복수고등학교를 비롯해 35개 고등학교에서 1만6888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름에 따라 특별 교통소통대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먼저 대전시 본청 및 산하기관과 공사·공단·출연기관 등은 시험당일 아침 출근시간을 9시에서 10시로 조정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도모하고 수험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시험당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수험생 탑승차량에 한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면제한다. 버스전용차로 위반으로 단속돼 과태료 사전통지를 받게 되면 의견진술시 수험표 확인을 통해 면제 받을 수 있다.
다만, 중앙버스차로제 운영지역과 수험생 탑승차량 이외의 일반차량은 면제받을 수 없으며 시험이 끝난 오후 시간대(오후 6시~오후 8시)에는 버스전용차로 단속이 기존 방식대로 실시된다.
이날 도시철도공사에서도 수험생을 위한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매표소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14일 당일에 한해 우대권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예비차량을 편성해 수험생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자치구와 대전지방경찰청 및 유관단체와 협력해 시험장 주변에 대한 교통관리 및 질서 확립 대책도 추진한다.
시험당일 오전 6시부터 경찰관과 주차관리요원, 모범운전자회원 등이 배치돼 시험장 학교 반경 200m 이내에서 차량 진출입 및 주차통제를 추진한다.
지각생 및 긴급환자 수송 등을 위해 각 지구대별로 119 구급차량을 대기시켜 긴급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며 시험장 주변에 대한 화재예방 활동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문용훈 시 교통건설국장은 “수험생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가운데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교통소통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