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14일 수능 수험생 위한 ‘수송대책’ 운영
최중현 기자|2019/11/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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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는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지난 4일부터 실시한 수도권 전철 운행 구간과 전국의 고속 및 일반선로, 주요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수능전날까지 마친다.
시험 당일 출발 열차는 객실·방송 상태 등을 특별 점검하고 예고 된 만큼 난방 장치를 철저히 정비하고 선로 이상에 대비해 응급 복구 대책을 마련한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전국 주요 역에 열차 23대를 비상 배치한다. 오송역 KTX 1대, 주요 7개역 일반열차 7대, 시험장이 많은 서울과 부산의 광역 전철 차량기지에는 전동차 15대가 대기한다.
이와 함께 전철역 26곳에는 ‘기동정비반’을 조직해 차량 고장 시 즉시 대응키로 했다.
시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소음 문제는 원천 차단한다. 시험장 주변을 운행하는 모든 열차는 최대 한 천천히 운행해 소음을 줄이고 사고 등 긴급산 상황을 제외하고는 경적도 통제한다.
영어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25분간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여객과 화물열차의 운행시간은 조정했다. 이밖에도 첫 열차부터 주요 역에 시험장 입실이 마감되는 8시10분까지 안내 인력을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첫 열차부터 더욱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며 “시험이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열차 안전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