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 프리미어12 준우승…결승서도 日 3-5 패배
지환혁 기자|2019/11/1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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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일본에 3-5로 졌다. 전날 슈퍼라운드 4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일본에 8-10으로 패한 뒤 한국은 결승에선 정예 멤버로 이틀 연속 일본에 맞섰다.
그러나 일본은 이번에는 확실한 ‘지키는 야구’로 한국의 타선을 무력화 시키고 안방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일본은 우승 상금 미화 150만달러를, 우리나라는 준우승 상금 75만달러를 받았다.
그러나 믿었던 양현종이 1회 말 2사 1루에서 스즈키 세이야에게 좌월 2루타를 맞고 1점을 줬고, 2회엔 일본 톱타자 야마다 데쓰토에게 좌월 쓰리런을 맞고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 타선은 야마구치를 일찍 더그아웃으로 보냈지만, 이후 등판한 일본 계투진을 전혀 공략하지 못해 추가점수를 뽑지 못했다. 2회 등판한 언더핸드 다카하시 레이를 필두로 왼손 불펜 듀오 다구치 가즈토(4회)와 나카가와 고타(5회), 우완 가이노 히로시(7회)에게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사이 한국은 세 번째 투수 조상우가 7회 사카모토 하야토에게 2루타, 아사무라 히데토에게 우전 적시타를 잇달아 맞고 1실점 해 점수는 2점 차로 벌어졌다.
일본은 8회 야마모토 요시노부, 9회엔 야마사키 야스아키를 차례로 내보내 한국의 타자들을 돌려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