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이틀째…수도권 전철 감축 운행에 출근길 시민들 불편

우종운 기자|2019/11/21 09:20
지난 20일 오전 서울역 매표소의 모습. 시민들이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김현구 기자
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의 여파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파업 이틀째인 21일 수도권 광역전철 운행이 본격적으로 감축되면서 출근 시간대 열차 혼잡 등 직장인들이 출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철도(코레일)는 이날부터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 82.0%로 운행한다. 출퇴근 시간대에 열차와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출근 시간 92.5%, 퇴근 시간 84.2%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KTX는 평시 대비 68.9% 운행하고 일반 열차는 새마을호 58.3%, 무궁화호 62.5%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파업 첫날인 지난 20일에는 서울지하철 1·3·4호선 및 경의중앙선 등 수도권 광역전철은 평소 2322대보다 줄어든 1999대가 운행해 운행률 86.1%를 기록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 집중적으로 수도권 전철과 KTX에 동원 가능한 대체 인력을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