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두번째 검찰 출석…진술거부 전망
이상학 기자|2019/11/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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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조 전 장관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정경심씨(57·구속기소)의 공소장에 포함된 일부 범죄사실에 조 전 장관의 관여했는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의혹 등 자녀들의 입시 관련 의혹 등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전망이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4일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지만 모든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조 전 장관 측은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오랜 기간 수사를 해 왔으니 수사팀이 기소 여부를 결정하면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려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조 전 장관의 진술거부권 행사에 따라 검찰은 이날 소환조사를 마지막으로 사법처리 방향을 고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