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쓰지 못한 이월 예산 1조3000억

장민서 기자|2019/11/24 16:28
서울시가 올해 다 사용하지 못하고 내년으로 넘기는 예산이 약 1조3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시의회의 ‘2020년도 서울시 예산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가 올해 쓰지 못하고 내년으로 념긴 명시이월 사업은 총 201개, 이월액은 1조3317억원으로 파악됐다.

올해 이월 예산과 비교해볼 때 사업 건 수는 10개 더 적지만 이월액은 7728억원 증가했다.
전체 이월액의 57%가 장기미집행 공원 보상 관련 사업 이월액(7595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장기미집행 공원 보상 사업은 내년 7월 도시공원 실효제 시행으로 개발 제한이 해제되는 사유지 공원을 서울시가 사들여 공원으로 보존하는 사업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