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플래닛, ‘2020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 발표…마이리얼트립 1위

이수일 기자|2019/11/27 09:19
/제공= 브레인커머스

기업리뷰 플랫폼 잡플래닛 운영업체 브레인커머스는 지난 1~10월 기업 리뷰가 30건 이상이 달린 1949곳의 리뷰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 순위를 27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직원들이 평가한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 1위는 해외여행상품 중개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이 차지했다.

마이리얼트립 전체 직원 중 88.57%가 내년도에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에 회사 사정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직원은 한 명도 없었다. 마이리얼트립은 자유여행과 현지 여행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트립테크 기업으로 시작해, 항공권·숙박·패키지 여행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2위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다. AWS는 직원 87.1%가 내년에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의 핀테크 자회사 카카오페이의 성장을 점친 직원은 81.6%였다. 이들 3개 기업만 1949개 기업 중 80%를 넘겼다.

내년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은 중소·중견 기업이 대기업보다 많았다. 대기업 중에는 카카오페이, SK이노베이션(61.8%), 우미건설(60.6%) 등이 60%를 넘었다. 반면 중소·중견기업 중에는 마이리얼트립, 에코프로비엠(79.6%), 세틀뱅크(71.0%) 등에서 70%가 넘는 직원이 내년도에 회사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60%를 넘긴 기업도 5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