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12월에 낙상환자 가장 많이 발생”…주의 당부
고령자 낙상사고 후유증이 높아…각별한 주의 필요
우종운 기자|2019/12/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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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낙상환자를 119구급차로 이송한 건은 총 65만4405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2월은 평균 1만9823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 낙상환자는 50세 이상 중장년층(67%)에 집중됐으며, 70대가 19%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소방청은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외출 전 10분 정도 굳어진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기 위한 스트레칭을 할 것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착용하고 보폭은 평소보다 10~20% 줄여 종종걸음으로 걸을 것 △눈이 많이 내린 날은 신발바닥에 눈길용 스파이크를 부착할 것 △겨울철에는 장갑을 착용하고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보행 중 휴대폰 사용은 자제할 것 등을 당부했다.
박세훈 소방청 구급정책협력관은 “낙상사고가 발생한 경우 무리해서 움직이면 골절악화, 신경손상 등 2차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119에 신고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