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갤러리]김진희의 ‘April-080’

전혜원 기자|2019/12/09 09:01
April-080(120x153cm Embroidery on Digital Pigment Print 2019)
예로부터 ‘자수’는 어떤 주술적인 능력을 지닌 것으로 여겨지곤 했다. 김진희 작가는 이러한 자수의 특성을 활용해 작품화함으로써 보는 이에게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작가는 개인적 혹은 사회적 기억이나 상처가 담긴 풍경을 포착하고, 거기에서 자신이 느낀 감정들을 자수로 형상화한다.

특히 그는 실제적인 ‘사진’이라는 매체 위에 자수를 더해 주관적인 색채를 덧입힌다. 자수 작업은 사진이라는 매체의 외연을 확장시킨다.
중앙대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한 작가는 일본 도쿄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수차례 개인전을 열고 그룹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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