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총리, “내년 APEC 치르고 총리직 넘긴다”
세계정상 중 처음으로 APEC 정상회의 두번째 개최
차기 총리 안와르 반대 여론에는 "국민들의 문제다"
성유민 기자|2019/12/11 15:25
|
마하티르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간에 총리직을 넘기겠다고 약속했고 그렇게 할 것”이라며 “다만 APEC 정상회의 전에 넘기면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년 12월에 하야하겠다는 뜻인지 묻는 질문에는 “때가 되면 검토하겠다”며 답을 피했다.
22년간 장기집권한 마하티르 총리는 이후 15년만인 지난해 5월 다시 총리에 오른 후 2~3년만 총리직을 수행하고 안와르 이브라힘(71) 인민정의당(KPR) 총재에게 자리를 넘기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최근 안와르의 전 남성 보좌관이 성폭행 혐의로 그를 고소해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안와르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