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리치 힐 미네소타와 1년 최대 950만 달러 계약

지환혁 기자|2020/01/01 13:56
리치 힐 /AP연합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함께 LA 다저스 선발진의 한 축을 이뤘던 리치 힐(40)이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다.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1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가 리치 힐(40)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힐의 연봉은 보장금액 300만달러(약 35억원)에 인센티브를 추가하면 최대 950만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2019년 연봉 1866만달러에 비해 보장 금액으로는 1/6 수준이다.

힐은 2005년 시카고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다저스를 거쳤다. 15시즌 동안 통산 284경기(156선발) 65승 42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힐은 지난해 10월 팔꿈치 수술로 인해 6월까지 공을 던질 수 없다. 게다가 불혹에 접어든 나이로 인해 힐을 찾는 구단은 많지 않았다.

힐은 국내 팬들에게는 류현진과 함께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진 투수로도 잘 알려졌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 계약을 한 데 이어 1주일 만에 힐도 미네소타와 계약하면서 내부 FA 선발투수 2명을 모두 떠나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