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년사] 우오현 회장 “2020년, 그룹 변화·혁신 대전환 계기될 것”
박병일 기자|2020/01/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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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현 SM그룹 회장은 2일 본사 강당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세계 각지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구슬땀 흘리고 있는 SM그룹 임직원 여러분들과 가족 분들께 지난 한 해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SM그룹은 지난해 △동강시스타울 △산방송 △신촌역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식구들을 맞이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짜임새 있게 갖추는 계기를 마련했다.
질적인 면에서는 500억원을 투자한 한덕철광의 제2수갱 건설이 있었고, 베트남 빈페스트그룹과 자동차사업부문의 합작투자와 더불어 폴리에스터의 차별화 소재 개발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또 에스엠인더스트리를 통해 화학소재와 자동차부품·건설자재 및 포장재사업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제조부문에서의 사업 내실화를 꾀했다. 특히 해운부문은 컨테이너와 액화천연가스(LNG)선박의 확충을 통한 해운 경쟁력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쉘(Shell)사와 체결한 LNG 장기대선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해운물류 종합운송 선사로서의 체계를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우 회장은 “올해 제조부문에서는 SM스틸 군산공장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후판공장을 준공해 연간 10만톤이상의 후판생산으로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건축사업에서도 협력업체와 체계적인 품질·원가관리에 힘써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시장에서 전개될 저성장 무한경쟁의 시대에서는 ‘빠른 의사결정과 속도감 있는 실천’만이 생존조건이 되고 있다”며 “올해도 ‘책임경영’을 모토로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반드시 새로운 도전과 도약은 성공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