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어른들은 모르는 아이 세계’

아이들 글 180여 편으로 보는 아이들의 세계

전혜원 기자|2020/01/05 06:55
아이들 스스로 속내를 털어놓은 글 180여 편을 통해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살펴본 ‘어른들은 모르는 아이 세계’가 출간됐다.

몸과 마음이 자라는 과정에서 부모에게도 말 못 하는 걱정과 생각들, 집에서 겪는 어려움, 학교와 학원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에 관해 아이들이 직접 쓴 글을 소개하면서 이로부터 무엇을 읽어야 하는지 저자의 견해를 덧붙인다.

소개된 글에서 아이들은 선생님을 골탕 먹이기도 하고 속이기도 하지만 저자는 아이들을 나무라거나 그 자리에서 바로잡으려 하기보다는 아이들이 스스로 깨우치기를 기다린다. 그러다 보면 크고 작은 일이 모두 어른 중심으로 이뤄졌음을 깨닫게 되고 어른 중심의 삶 속에서 아이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아이들 편에 서서 생각해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