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 맹추위 대신 전국 겨울비…“8일까지 비 내려”
맹성규 기자|2020/01/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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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계자는 “남쪽 고기압의 규모와 강도가 더 커 기온이 높고 온난 습윤한 공기가 많이 유입돼 눈보다는 비의 형태로 내릴 것”이라며 “겨울비치고는 길게 내려 전체 강수량은 봄비처럼 많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3~6시 전라도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 12~6시에는 그 밖의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내다봤다. 경기북부와 강원내륙 및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날 기온은 평년보다 3~5도가량 높아 비교적 포근하겠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2.2도, 춘천 ?2.9도, 인천 2.7도, 대전 1.1도, 대구 0.4도, 광주 5.3도, 창원 1.6도, 울산 3.9도, 부산 6.6도, 제주 12.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대전 6도, 전주 10도, 광주 10도, 대구 7도, 부산 12도, 제주 16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남해 0.5∼2.5m, 동해 1.0∼2.0m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부터 서해 먼바다는 강풍과 높은 물결이 예상되므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