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농민, 한중일·멕시코·캐나다 새 무역합의로 횡재”
트럼프 대통령, 한미FTA 개정, 주요 성과로 또 거론
트럼프 집권 3년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미·일 신(新)무역협정 체결 합의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 성과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2020/01/2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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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간다면서 “우리의 위대한 농부들에게 말하는 것”이라며 “그들은 우리의 믿을 수 없는 새로운 무역합의들: 중국·일본·멕시코·캐나다·한국 그리고 많은 다른 것들로 횡재했다(hit paydirt)”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에 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달 31일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3년의 주요 업적을 열거한 보도자료 중 ‘더 공정한 무역을 위한 투쟁’ 항목에서 중국·일본·멕시코·캐나다·한국과의 무역합의를 거론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백악관에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함께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다.
중국은 향후 2년간 미국산 재화·서비스 2000억달러(231조7000억원)어치를 추가 구입하기로 했다. 농산물의 경우 2년간 320억달러 규모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함께 미·일 1단계 무역합의로 평가되는 신무역협정 체결에 합의했다.
USMCA 수정안은 16일 상원 비준을 받아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과 캐나다의 비준 절차만 남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합의를 “가장 위대한 무역 합의 중 하나”라며 자랑해왔다.
그는 한국과 관련해선 FTA 개정 약속을 지켰다는 점을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