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새보수 ‘양당협의체’ 제안에 “다른 방법 통해서도 협의”
전희경 "협의체 제안 거부 의사 아니야"
우성민 기자|2020/01/2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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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존중하는 모든 자유시민 진영과 함께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기 위해 힘을 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이날 “한국당이 오늘까지 양당통합협의체를 거부한다면 가짜통합 협상을 중단하고 자강의 길을 가겠다”면서 답변 시한을 이날까지로 못 박은 바 있다.
앞선 회의에서 황 대표는 “미래한국당 창당 소식에 여당과 야합 세력들이 비열한 모욕과 조롱을 퍼붓고 있다. 누가 감히 정상과 비정상을 논하는 것인가”라면서 “애당초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비정상 선거법만 통과시키지 않았어도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비정상 괴물 선거법의 민의왜곡, 표심강탈을 그저 지켜만 본다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미래가 없다”며 “미래한국당 창당은 미래를 지키기 위한 분투이자, 정권 심판의 명령을 받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은 그 어떤 흔들기에도 굴하지 않고 뚜벅뚜벅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갈 것”이라며 “훌륭하신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을 모셨고, 좋은 사람, 좋은 공약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