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올해 1분기 美 조지아 공장 엔지니어드 스톤 3호 생산라인 가동

생산규모 기존 대비 50% 증가한 105만㎡까지 늘어
미국 최대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참가
엔지니어드스톤·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신제품 20종 공개

박지은 기자|2020/01/21 13:06
LG하우시스 직원이 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KBIS 2020’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인조대리석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LG하우시스
LG하우시스가 올해 1분기 미국 조지아 공장의 엔지니어드 스톤 3호 생산라인을 가동한다.

21일 LG하우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1분기 미국 조지아 공장의 엔지니어드 스톤 3호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3호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LG하우시스의 북미 지역 엔지니어드 스톤 생산량은 기존보다 50% 증가한 105만㎡가 된다.

LG하우시스는 북미 아크릴계 인조 대리석 시장에서 20%대 시장 점유율로 미국 듀폰에 이어 2위에 자리해있다.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선 10%대 점유율을 기록해 4위다.
아크릴계 인조대리석은 메틸메타아크릴(MMA) 수지에 무기 물질과 안료를 혼합해 만든 인조대리석이다. 욕실, 주방, 상업공간 인테리어에 두루 적용된다. 성형에 한계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천연 석영계 재료를 90%가량 함유해 천연대리석과 유사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최근 고급주택과 아파트, 주상복합 주택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추세다.

LG하우시스는 오는 2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 2020’에 참가해 엔지니어드 스톤 ‘비아테라’,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이막스’ 신제품 20종도 공개한다. 올해 신제품에는 파도 물결을 연상시키는 ‘비아테라 바다 진주’, 천연석 느낌을 선명하게 표현한 ‘하이막스 테라조’ 등이 포함됐다.

김광진 LG하우시스 미국사업담당 상무는 “1분기에 엔지니어드 스톤 3호 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공급량이 늘어나 북미지역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현지에서 생산된 신제품을 위주로 KBIS를 비롯한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판매·마케팅 행사를 진행해 북미 지역에서 LG하우시스만의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