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갤러리]강한별의 ‘색을 먹는 몸 2’

전혜원 기자|2020/02/11 09:11
색을 먹는 몸 2(65.1x45.5cm 캔버스에 아크릴릭 2020)
강한별은 주위 풍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 형상을 지우고 색채에 집중한다. 관념을 걷어내고 새로운 시각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그의 작품 ‘색을 먹는 몸 2’는 작업실 창밖에 핀 금잔화를 소재로 한 회화다. 금잔화는 특유의 향기가 뱀을 내몬다고 하여 ‘뱀꽃’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지혜의 상징인 뱀을 쫓아내는 금잔화처럼, 작가는 아는 것을 다 잊고 그림을 그리려 했다. 아이의 마음으로 관념을 떨쳐내고 풍경을 보고자 했다.

강한별은 2011년 영국 런던예술대학교 첼시예술대학 순수미술전공 학사 졸업 후 2013년에 동 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영국 한국문화원, 국경 없는 예술 공간(파리) 등에서 국내외 전시를 통해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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