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만에 최악’가뭄 겪는 태국, 21개 주 피해 지역 분류
이민영 기자|2020/02/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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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포스트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몬톤 수드프라서트 태국 재난방지부 장관은 이날 북부 지역의 치앙라이·파야오·난·유터라디트·수코타이·펫차분 주와 북동부의 농카이·봉간·나콘파놈·사콘나콘·칼라신·마하사락함·나콘랏차시마·부리람·차이야팜 주, 중부의 나콘 사완·우타이 타니·차이 낫·칸차나부리·수판부리·차펑사오를 가뭄지역으로 분류하겠다고 말했다. 총 127개 지역 674개 지구의 5809개 마을이 극심한 가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판단된 것이다.
몬톤 장관은 재난방지부가 이 지역 지하수를 최대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물을 낭비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8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도 “모든 국민이 물을 절약하도록 도와달라. 모든 수도꼭지를 잠그고 물 사용을 줄여달라”며 “양치와 샤워 시간을 1분씩만 줄이자”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