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어려운 시장 환경을 기회로”
김윤주 기자|2020/02/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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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만든 뉴스 전문채널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서 사장은 “IMO 2020이 발효되기 전에 새로운 규격제품인 VLSFO를 대량 생산·비축하고 사전 판매계약을 맺었다”면서 “지난해 말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VLSFO는 올해 새로 가동되는 New VRDS 물량을 더해 월 60만 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 사장은 올해 미국 원유 도입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미국산 셰일오일은 황함량이 낮아 IMO 규격을 충족하는 VLSFO 생산에도 적합할 뿐 아니라, SK에너지와 SK인천석유화학에도 필요한 원유인 만큼 올해도 도입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친환경 사업을 통한 사회적가치(SV) 창출도 지속한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지난해 3월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주도하는 친환경설비 설치 상생펀드 조성’ 협약에 서명한 바 있다.
서 사장은 “재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선사 중 하나는 해당 펀드를 통해 총 19척의 선박에 스크러버를 장착할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국내 중소 스크러버 제작업체를 발굴해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와 성장을 지원해 환경과 상생이라는 사회적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