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올해부터 마이크로LED 사업 본격 추진”
2017년부터 매출 발생 "신기술 공개 조심스러워…기술 탈취 우려도"
이수일 기자|2020/02/18 17:27
서울바이오시스는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으로 UV(자외선)·빅셀·마이크로LED를 제시하고 사업 및 프로모션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UV 원천기술과 1000여개 응용특허기술로 바이오 등 신시장을 확대하고 물·공기청정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빅셀 기술로 통신·센서시장을, 마이크로LED 픽셀 기술로 사이니지부터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키로 했다.
하지만 이종덕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실시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면서 공개됐다. 회사에 따르면 UV 및 마이크로·미니 LED부문 매출은 238억원(2017년), 257억원(2018년)이다.
일단 서울바이오시스는 마이크로LED 활용처 및 고객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자체 마이크로LED 픽셀은 42인치부터 220인치 4K TV 적용할 수 있고, 스마트 워치 레벨 픽셀도 곧 적용할 예정”이라며 “PCB(인쇄회로기판) 또는 글라스 트랜스퍼뿐만 아니라 고객 요청 옵션별 타일링 타입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TV 및 대형 디스플레이에 마이크로LED를 적용하기 시작했고, 애플도 웨어러블 및 아이폰에 적용 검토 중으로 추정된다”며 “서울반도체는 마이크로 LED 사업 진출 가시성이 종전대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