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하야’ 전단 뿌린 여성, 경찰 강제진압 논란
경찰, 신분증 세번 제출 요구…현행범 으로 체포
서현정 기자|2020/03/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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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8시께 서울 송파구 잠실역 역사 내에서 ‘문재인 하야 7가지 이유’라는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돌리고 “문재인 빨갱이” 등의 말을 외치던 50대 여성 A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에게 “신분증을 주지 않으면 현행범 체포하겠다”며 “3회 경고했다”고 말한 뒤 A씨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역사 내가 소란스럽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에게 인적 확인을 요구했으나 불응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출동한 경찰관은 A씨에게 팔을 물리는 등 부상을 입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파경찰서는 A씨를 경범죄처벌법 위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