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직원 ‘신곡동 거주’

박세영 기자|2020/03/10 11:48

/연합
경기 의정부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0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신곡동에 사는 51세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자택 격리 중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적으로 확진 판정하면 병상을 배정받아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 콜센터 직원으로 동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의정부시내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의정부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적으로 확진 판정하면 병상을 배정받아 확진자를 이송할 예정이다.

한편 확진자는 신곡동의 한 아파트에 남편과 단둘이 살고 있으며 남편도 자택 격리 중이다.

이동 동선을 살펴보면 지난 6일 오후 6시 퇴근해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구로역에서 회룡역까지 이동한 후 마을버스를 타고 자택으로 귀가했다.

7일 오후 8시께 남편과 회룡골 부대찌개에서 식사한 후 인근 다이소에 방문했으며 8일 오전 10시께 집 근처 미용실(이연헤어)을 찾았다.

9일 오후 1시 25분께 '203번' 마을버스를 타고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드림약국을 찾았으며 다시 마을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던 중 음식(착한낙지)을 포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