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황교안, 공천 논란 책임지고 빨리 정리해야
2020/03/11 19:35
4월 총선을 한 달 여 남겨둔 시점에서 미래통합당 공천을 놓고 소위 ‘공천(公薦) 아닌 사천(私薦)’이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 이후 자유공화당과의 통합도 별로 순조롭지 않은데, 미래통합당으로서는 이런 잡음이 무소속 출마로 번져서는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공천 잡음 문제는 초미(焦眉)의 사안이란 이야기다.
총선 결과에 대한 최종적 책임은 공천관리위원장이 아니라 당 대표에게 있다. 미래통합당의 이번 공천은 김형오 위원장이 전권을 맡아서 과감한 물갈이를 시도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공천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그 후유증이 선거결과를 좌우한다면, 결국 황교안 대표가 책임을 지고 바로잡아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 그래야 자신이 말한 제1야당이 짊어진 역사적 책무를 다할 수 있다.
공천에는 언제나 잡음이 있기 마련이라지만, 공천된 인물이 공관위원장과의 개인적 인연 때문이라면서 탈락된 예비후보들이 공천결과에 수긍하지 못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특히 경선이 아니라 소위 전략공천을 하면서 이런 의혹을 받게 되면, 전체 공천에 대한 정당성이 무너져버린다. 그래서는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되고 총선승리를 통한 정권심판론도 물 건너갈 것이다.
공천의 후유증으로 다가오는 총선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그 책임은 오롯이 황 대표가 져야 하며, 김 위원장에게 전가할 수 없다. 당 대표가 도장을 찍어야 공천장이 유효하다는 것에 그런 의미가 들어 있다. 총선의 최종 책임자로서 황 대표는 이번 공천 논란을 빨리 정리해야 한다. 그렇게 대표에게 주어진 책무를 다할 때 당내 지도력도 확고해질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번 공천에 김 위원장의 사심(私心)이 작용했는지가 아니라 예비후보 등 당사자들과 국민들이 이번 공천을 어떻게 바라보느냐다. 그게 공천의 정당성을 결정한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그런 기준으로 지체 없이 공천 논란을 책임지고 정리하고 총선에 매진하기 바란다.
총선 결과에 대한 최종적 책임은 공천관리위원장이 아니라 당 대표에게 있다. 미래통합당의 이번 공천은 김형오 위원장이 전권을 맡아서 과감한 물갈이를 시도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공천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그 후유증이 선거결과를 좌우한다면, 결국 황교안 대표가 책임을 지고 바로잡아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 그래야 자신이 말한 제1야당이 짊어진 역사적 책무를 다할 수 있다.
공천에는 언제나 잡음이 있기 마련이라지만, 공천된 인물이 공관위원장과의 개인적 인연 때문이라면서 탈락된 예비후보들이 공천결과에 수긍하지 못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특히 경선이 아니라 소위 전략공천을 하면서 이런 의혹을 받게 되면, 전체 공천에 대한 정당성이 무너져버린다. 그래서는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되고 총선승리를 통한 정권심판론도 물 건너갈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번 공천에 김 위원장의 사심(私心)이 작용했는지가 아니라 예비후보 등 당사자들과 국민들이 이번 공천을 어떻게 바라보느냐다. 그게 공천의 정당성을 결정한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그런 기준으로 지체 없이 공천 논란을 책임지고 정리하고 총선에 매진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