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3사 엔지니어 250여명 베트남 예외 입국
2주간 격리 뒤 출장 업무 진행
황의중 기자|2020/03/2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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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 3사와 협력사 직원 250여명은 오는 30일 전세기를 타고 베트남 북부 꽝닌성 번돈공항으로 떠날 계획이다.
직원들은 베트남에 도착해 2주간 회사가 마련한 호텔에 격리된 뒤 출장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0여명도 28일 전세기를 통해 번돈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엔지니어 170여명의 입국이 허용된 이후 두 번째 파견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은 공장의 다른 직원들과 분리돼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생산라인 개조 작업에 투입된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21일 모든 입국자를 14일간 군 시설에 격리하기로 했으며 한국인은 베트남 입국조차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베트남은 한국 기업들의 준비상황을 점검한 뒤 코로나19 방역 요건을 충족했다고 보고 시설격리 예외 등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와 삼성은 엔지니어 추가 파견을 위해 베트남 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